
“AI가 틀렸어요.”
이 말, 한 번쯤 들어보셨지요.
하지만 더 무서운 건, 그 ‘틀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종종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점점 더 똑똑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혹시 그 학습 과정에 반복되는 오류와 편향이 있다면요?
AI는 사람이 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합니다.
그런데 이 데이터 자체가 불완전하거나 편향되어 있다면, AI도 그만큼 왜곡된 판단을 반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채용 알고리즘이 과거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학습했다면,
과거에 소외된 집단은 미래에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단순한 오류가 아닌, 구조화된 차별의 재생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한 번의 실수로 끝나지 않습니다.
데이터가 바뀌지 않으면, 그 실수를 다시 배우고, 또 다시 반복합니다.
이 모든 것은 AI가 잘못된 방향으로 '성장'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AI의 판단이 사회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
우리는 기술적 정밀성만큼이나 윤리적 기준도 고민해야 합니다.
“이 알고리즘은 누구를 위해 설계되었는가?”
“누구의 기준으로 ‘정확함’이 정의되는가?”
윤리적 AI는 단지 규칙을 잘 따르는 기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놓치는 지점까지 성찰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합니다.
AI는 끊임없이 배우고, 우리는 끊임없이 그를 개선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인간의 역할입니다.
기술의 정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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